서울시는 올해 '돌봄SOS센터'를 통해 시민에게 약 7만건에 달하는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보건·의료·복지 서비스 통합창구다.
이날 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센터가 제공한 긴급돌봄 서비스는 총 6만8968건이다. 7개월 만에 작년 4만3086건 보다 60% 이상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1~7월 센터 이용자수는 3만1371명으로, 2020년(1만9996명) 대비 약 72% 늘었다.
서비스 이용액은 7월 말 기준 총 102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전체 서비스 이용액이 70억원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7개월 만에 전년도 성과의 44%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서비스 이용액은 센터가 제공하는 5대 서비스(일시재가·단기시설·동행지원·주거편의·식사지원)를 받았을 때 발생하는 비용이다. 중위소득 85%(코로나 상황 한시적 100%) 이하는 시가 전액 지원하고, 그 외 시민은 전액 본인이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복지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돌봄이 필요한 가구의 서비스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작년 8월 서울시가 돌봄SOS센터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늘어난 수요를 흡수하면서 이용자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서비스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식사지원서비스'의 이용률이 45.5%로 1위를 차지했다. 돌봄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수발 등을 지원하는 '일시재가서비스'(22.7%), 형광등 교체, 방충망 설치 같은 가정 내 시설을 간단히 수리·보수하는 '주거편의서비스'(14.4%) 이용률이 뒤를 이었다.
돌봄SOS센터 서비스 신청자 3만4406명의 96.1%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이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돌봄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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