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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인공지능으로 점점 더 똑똑해지는 가전

최근 가전은 다양하게 인공지능을 활용하면서 점점 더 똑똑해진 성능을 보이고 있다. /유토이미지

가전이 똑똑해지고 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가전이 늘어나면서다. 가전업계는 가전 스스로 주변 환경을 공부하며 작동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타 업계와 협업해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등 더욱 정교한 인공지능 환경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캔쿡'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큐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바코드 스캔으로 가전 작동 뚝딱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선보인 비스포크 큐커를 위해 국내 식품업체 8곳과 전용 메뉴 및 조리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했다.

 

사용자는 큐커 전용 밀키트와 가정간편식에 인쇄된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쿠킹' 앱으로 스캔하기만 하면 된다. 삼성전자와 식품업체들이 공동 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른 '스캔쿡' 기능을 통해 스마트싱스 쿠킹 앱에서 '큐커로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큐커에서 자동으로 온도와 시간 등 최적의 조리값이 설정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캔쿡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높아 식품업체들이 메뉴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메뉴가 확대될 때마다 알고리즘도 추가로 업데이트 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강화한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LG전자

LG전자도 타 업체와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이며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강화했다. LG전자는 지난해 CJ제일제당 비비고와 대상 종가집 포장김치에 이 기능을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해 풀무원으로 확대해 총 9종의 포장김치에 적용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갖춘 김치냉장고라면 신제품이 아니어도 확대된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은 LG 씽큐 앱과 연동된 김치냉장고에서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LG 씽큐 앱으로 포장김치에 바코드를 촬영하면 김치냉장고가 촬영한 바코드를 인식, 김치 브랜드·종류·제조일자 등 정보를 고려해 숙성을 위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포장김치에 적합한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설정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 2019년 광파오븐에 인공지능쿡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이 역시 스마트폰으로 간편식의 바코드를 찍으면 LG 씽큐 앱과 연동된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는 방식이다. 스캔을 통한 조리법 설정 기능은 비스포크 큐커보다 앞선다.

 

다만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가 8개 식품업체와 협업한 데 반해 LG전자 광파오븐은 풀무원·동원F&B·CJ제일제당 등 3곳과 협업한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협업을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로봇청소기는 대표적인 인공지능 가전으로 스스로 판단하며 청소와 충전 등을 수행한다. /삼성전자

◆가전 인공지능, 스스로 학습하며 더 똑똑해진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가전들은 스스로 주변 환경을 학습하며 더 똑똑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학습해 집 안 사물을 구분해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대해 "인텔 AI 솔루션 기반의 사물인식 능력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사물에는 최대한 근접해 꼼꼼하게 청소하고 애완견의 배설물이나 유리컵 등 위험한 장애물은 스스로 회피해 거리를 두는 등 공간의 특성에 최적화된 청소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삼성전자의 '빅스비'를 적용해 청소와 관련된 정보와 기능을 알려주거나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비규칙적이고 재치 있는 답변을 하도록 설계됐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식자재 관리도 가능하다. 식품 자동 인식 기술로 보관 중인 식재료를 스스로 파악하고 인식된 식재료는 푸드 리스트에 추가해 관리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을 통해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전 스스로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LG전자의 가전 역시 사용 이력,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정보 등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능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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