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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고승범 금융위원장 취임 “가계부채 추가 대책 고민…모든 수단 동원할 것”

-31일 고승범 금융위원장 취임식

 

-가계부채, 가상자산, 취약계층 지원 강조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1일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유튜브 취임식 캡쳐

"최근 과도하게 늘어난 가계부채와 과열된 자산시장간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겠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31일 취임식에서 "급증한 가계부채가 내포한 위험요인을 제거하는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계부채는 1805조9000억원으로 1년새 약 170조원 늘었다.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와 빚투(빛내서 투자)열풍에 따른 여파다.

 

고 위원장은 "과거 1997년 외환위기, 2004년 신용카드 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남유럽 재정위기 등 크고작은 금융위기의 이면에는 모두 과도한 부채누적이 자리잡고 있었다"며 "1년반동안 급증한 가계부채가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을 훼손시키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 위원장은 가상자산 시장 문제도 피하거나 미루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상자산사업자가 거래영업을 하기 위한 신고절차 과정에서 거래 참여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예측불가능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며 "관련정보를 신속히 업데이트하고, 근원적 제도개선을 위해 관련부처·국회와 속도감있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꼼꼼하게 정비해 나간다. 고 위원장은 "소상공인의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등 한시적 지원조치를 정상화할 경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충분히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며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이 자금이 지원되고, 금융지원이 잠재부실 확대로 연결되지 않도록 긴밀히 소통하며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 위원장은 미래변화의 흐름에 맞춰 금융혁신이 가속화되도록 규제의 틀을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빅테크와 핀테크, 기존 금융업권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건전성 감독이라는 명분으로 사전적으로 원천 금지하여 경쟁을 저해하거나 일상경영에 과도하게 간섭하는 부분은 없는지 금융감독원과 협력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현장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가계부채 관리, 코로나19 극복, 미래대비 금융혁신 등 우리앞에 놓인 정책과제들이 무엇하나 해결하기 쉽지 않다"며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기조하에 정책을 수립하면 국민의 눈에 투영된 금융정책의 성적표도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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