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접수 결과 7000명 모집에 1만7093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시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은 저소득 근로 청년이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가입자가 2~3년간 저축한 금액을 만기 때 2배로 돌려주는 프로젝트다. 월 소득이 255만원 이하인 근로 청년(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중 부모·배우자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80%(4인 가족 기준 390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문턱을 낮추고 모집인원을 늘려 경쟁률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21년 청년통장 신청자 수는 지난해 1만3462명보다 27% 증가했지만, 경쟁률은 작년 4.5대 1보다 낮아졌다.
시는 본인 소득 기준을 전년 월 237만원에서 255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했고, 모집 인원을 종전 3000명에서 7000명으로 2배 이상 늘렸다.
시는 소득·재산조회와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12일 신규 지원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통장 가입자들은 11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시는 청년통장 사업을 통해 지난 5년(2016~2020년)간 총 1만111명에게 265억8900만원의 매칭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박태주 서울시 지역돌봄복지과장은 "청년통장은 참가자가 자립할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저임금·고용 불안정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돕고자 모집 인원을 대폭 늘렸다"면서 "더 많은 서울시의 청년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청년통장과 함께 더 큰 꿈을 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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