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뉴삼성'을 천명한 가운데 구체적인 사회공헌 활동 계획을 내놨다.
삼성은 1일 기존 '드림클래스'를 개편한 '드림클래스 2.0'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교육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청소년 교육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교육방식과 내용·대상 등을 획기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드림클래스 2.0'으로 꿈의 격차 해소한다
삼성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온라인 교육플랫폼으로 전면 개편된 교육 방식과 진로탐색, 미래역량 강화 등 신규 교육 콘텐츠가 공개됐다.
드림클래스는 2012년부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에게 우수 대학생 멘토가 직접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은 2012년 드림클래스를 시작했을 당시 시대적 화두였던 교육격차 해소를 통한 희망 사다리 제공 성과는 거뒀으나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교육 환경 변화를 맞아 교육방식·내용·대상 등에서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했다면서 이번 드림클래스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드림클래스 2.0의 목적과 방향은 기존 교육격차 해소에서 '꿈의 격차' 해소로 새롭게 설정됐다. 이에 따라 드림클래스 2.0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진로를 찾아 갈 수 있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학습 구성도 기존 영어와 수학 교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갖춰야 할 미래 역량인 문해력·수리력·글로벌 역량·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로 확대·강화됐다.
삼성은 드림클래스 2.0 미래역량 교육 콘텐츠로 ▲독서 탐구를 통한 감성·사고·표현 및 소통력 강화를 위한 '독토크' ▲실생활 중심의 외국어 소통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행아웃' ▲수의 원리와 개념을 꿰뚫고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논리수리' ▲스스로 고민하고 창조하는 코딩으로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코딩파티' 등을 제시했다.
기존 주중·주말 교실과 방학캠프를 통해 이뤄졌던 영어·수학 기초학습 교육은 학생별 수준을 감안한 맞춤형 온라인 교육으로 실시된다.
참가 학생들은 진로탐색 20시간, 미래역량 80시간, 기초학습(영어·수학) 80시간 등 연간 180시간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은 우수 학생에게 '드림클래스장학금'을 제공하고 삼성 사업장 견학, 고교·대학탐방, 특강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입체적인 멘토링 제공…기기 지원도 아끼지 않아
멘토링도 확대한다. 기존 대학생 멘토 뿐 아니라 전문가와 삼성 임직원이 참여하며 입체적인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드림클래스 2.0에서 기존 '과외교사' 역할에 머물렀던 대학생 멘토 500명은 중학생들의 '온라인 담임 교사' 역할 맡는다. 이들은 드림클래스 교육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진도를 관리하고 정서적 공감과 지지 등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은 미래역량 교육 콘텐츠에 맞춰 진로·SW·독서 등 분야별 전문가 5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교과별 질의 응답과 피드백을 제공하고 학습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는 보충 학습자료를 제공한다.
삼성 임직원 100명도 재능 기부 형태로 진로 멘토링에 참여한다. 개발자·디자이너·의사·호텔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삼성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활동해 진로와 직업에 대한 실제 경험과 조언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꿈을 찾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삼성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중학생 5000명 규모로 올해 드림클래스 2.0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교육 여건이 미흡한 중학생 위주로 선발하되 군부사관 자녀·소방관 자녀·해양경찰 자녀·국가보훈 대상 후손 등 사회 기여자 자녀의 중학생도 일부 포함된다.
삼성은 모든 교육 콘텐츠를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에게는 갤럭시탭 A7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이 영상으로 참석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드림클래스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 학생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부도 학생들이 꿈을 찾고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인회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개편된 드림클래스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장래 희망을 설계해 나가는 '꿈의 여정'에 중점을 뒀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삼성이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