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현황
올 상반기 우리나라 자영업자와 기업들이 은행 등으로부터 빌린돈이 소폭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업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올해 4~6월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 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478조5000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증가폭은 4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했다.
2분기 서비스업 대출금의 전기대비 증가폭은 3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도·소매업은 8조원, 부동산업은 12조1000억원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2조6000억원 증가해 전분기(3조원) 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부동산업의 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늘어 시설자금 대출이 8조9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도·소매업 대출 증가 폭도 일부 소형소매점의 매출 감소 등으로 1분기 7조5000억원에서 2분기 8조원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같은기간 제조업의 대출금은 4조9000억원 증가해 전 분기 (7조1000억원)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자·컴퓨터·영상음향·통신(-2000억원)과 자동차·트레일러(-4000억원)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건설업 대출금은 전분기에 이어 증가하는 추세다. 건설업 대출은 전기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은 축소된 반면 시설자금이 확대됐다. 부동산업 등의 시설자금 대출 영향이다. 운전자금은 직전 분기보다 18조원 증가해 전분기(18조4000억원)대비 소폭 줄었다. 시설자금은 같은기간 15조7000억원 증가해 전분기(12조7000억원)대비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다루는 대출금의 증가폭이 모두 확대됐다. 예금은행의 대출금은 전기대비 17조3000억원 증가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같은기간 16조3000억원 늘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으로는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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