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랑천 창동교와 상계교 사이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수변문화공원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의정부 방면으로 가는 동부간선도로 3~4차로 1.35km 구간이 지하차도로 바뀐다. 차도가 사라진 상부엔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800m 길이의 수변문화공원이 생긴다. 녹지는 서울광장 1.5배인 약 2만㎡ 규모로 들어선다.

수변문화공원과 중랑천 건너편을 잇는 2개 교량도 신설된다. 준공 예정인 '서울아레나'(2025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2023년), '서울사진미술관'(2023년) 등 문화·예술산업 거점을 보행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서울아레나 개관에 맞춰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와 2개 연결교량은 2024년 12월 우선 개통하고, 수변문화공원은 2025년 6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내 조성될 서울아레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등 핵심 거점을 연결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정부 뉴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총 1953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