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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매출 연속 하락' 면세점, 재고품 판매·온라인 강화로 위기 돌파하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면세업계가 벼랑 끝에 몰리면서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면세품들의 재고가 쌓이고 있다. 이에 업계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함과 동시에 온라인 강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2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3167억원을 기록했다. 6월(1조3470억원)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다. 앞서 5월 매출은 1조5687억원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집단 감염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7월 외국인, 내국인 방문객 모두 직전달 대비 줄었다. 외국인은 5만1199명으로 6월 6만2499명 대비 18.1% 줄었다. 내국인 역시 6월 53만873명에서 7월 40만7619명으로 23.2% 급감했다.

 

면세업계는 쌓여가는 재고 면세품을 소진하기 위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판매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다.

 

신라면세점이 쿠팡에 이어 SSF샵에서도 재고면세품을 판매한다. /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은 쿠팡과 SSF샵에서 재고 면세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자체채널인 신라트립에서만 재고 면세품을 판매해 왔으나 판로확대를 위해 쿠팡과 SSF샵과 협력하게 됐다. 고객은 쿠팡을 통해 신라면세점 보유 재고 상품을 최대 74%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SSF샵에서도 신라면세점이 보유한 총 21여개 브랜드의 950여종 재고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방시, 보테가 베네타, 페라가모, 몽블랑, 구찌/셀린느/발렌시아가 아이웨어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패션/잡화/시계 등 다양한 상품에 재고 면세품 판매가 대비 최대 79% 할인을 적용한다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각 그룹의 온라인통합몰인 롯데온과 SSG닷컴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이'가장 신뢰받는 여행파트너' 뉴비전 담아 홈페이지를 새단장했다. /롯데면세점

특히 양사는 온라인 콘텐츠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어, 베트남어 6개 언어로 지원된다.

 

앞서 5월과 7월에도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상품 할인가를 강조한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형 매거진 형태로 전환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선글라스 피팅 서비스, VR(가상현실) 기술로 구현한 플래그십 스토어 가상 체험 공간을 비롯해 고객 개개인의 소비패턴을 분석하여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이 제작한 '신발견TV'/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영상 콘텐츠 '신발견 TV' 제작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발견 TV는 대리 만족을 선사한다. 영상은 중국의 인기 SNS 플랫폼인 웨이보, 위챗, 샤오홍슈, 더우인, 유쿠의 신세계면세점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중국 고객들이 SNS 채널 내 댓글로 평소 방문해 보고 싶었던 카페, 식당 등을 남기면 신세계면세점 직원이 대신 방문해 매장의 분위기, 인기 메뉴, 꿀팁 등을 생생하게 소개해 준다.

 

재고전문몰 리씽크에서도 디올·구찌·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정상적으로 통관 절차를 밟은 국내 면세점의 재고 상품들을 판매중이다. 2600여개의 건강식품·화장품·IT 기기 등 재고 면세품도 최대 82%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4~5월은 중국인 보따리상 수요로 매출이 늘고, 7월 일부 국가와 트래블버블이 체결돼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상황이 심각해졌다"며 "재고 면세품 판매를 위해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온라인몰을 강화하는 등 판매 전략을 새롭게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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