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일 취임 이후 처음 만나 두 기관 간 가계부채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문제 등 위험요인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두 금융당국 수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특히 국내 경제·금융을 둘러싼 가계부채,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등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급증한 가계부채 등 경제에 누적된 잠재리스크의 뇌관을 제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마감기한이 한 달도 채 안남은 상황에서 금융디지털화 진전화에 따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금융위-금감원 간 소통을 강조하며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정 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몸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금감원에 조직·예산 차원에서의 전폭적 지원 약속했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이 금융권 및 관계자들과 소통해 금융분야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과정에 법상 규정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이 이뤄지게 힘을 쏟을 것을 제안했다.
정 원장도 "금감원도 정책과 감독에서 금융위와 호흡을 같이하겠다"며 "금감원이 시장과 현장 가까이서 검사 및 감독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금융위의 정책 결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과 호흡해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가 금융시장에 뿌리내리도록 공동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두 수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금융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긴밀한 관계를 돈독히 하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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