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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2002 월드컵둥이' 영향 올해 수능 지원자 반짝 증가… 이과 위주 반수·재수생도 늘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지난 6월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올해 고3인 '2002년 월드컵둥이'(2002년 임신해 2003년 태어난 아이) 영향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2년 만에 50만명대를 회복하며 반짝 증가했다.

 

최근 수능 위주전형 증가 추세에 올해 첫 치러지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이과 수험생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이과 수험생이 평소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강태중)은 오는 11월 18일 실시되는 2022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지난 3일 마감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 전체 지원자 수는 50만9821명으로 전년(49만3434명) 대비 3.3%(1만6387명) 증가했다.

 

재학생이 전년 대비 1만4037명 증가한 36만710명(70.8%), 졸업생은 1764명 증가한 13만4834명(26.4%),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586명 증가한 1만4277명(2.8%)이다.

 

특히, 올해 2월 졸업생(43만7950명) 중 수능에 재도전하는 지원자는 13만4834명(30.8%)으로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 2006학년도 당해 졸업생 대비 재수생 비율이 27.9%로 최고였고, 지난해 졸업생 대비 재수생 비율은 26.5%였다. 입시 업계에서는 최근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증가하면서 졸업생 강세가 이어지고 최근 검정고시생도 연속 증가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올해 특정 선택과목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고, 선택과목별 비율은 지난 6월 모의평가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택과목을 중도에 변경한 경우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 비율은 '화법과 작문'(70.6%), '언어와 매체'(29.4%)로 집계돼 언어와 매체의 경우 지난 6월 모의평가(27.8%)보다 1.6% 소폭 증가했다. 수학 영역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53.2%), '미적분'(38.2%), '기하'(8.6%) 순으로 많았다.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미적분은 1.0% 증가, 기하는 1.1% 증가해 미적분과 기하에서 2.1% 증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이과 반수생이 미적분, 기하에 더 가세하게 돼 문이과간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며 "첫 통합형 수능이고 선택과목간 유불리가 발생하더라도 평소 공부하던 과목을 유불리에 따라 선택과목 변동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볼 때 수학이 최대 변수 과목으로 과목간 유불리가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과학탐구 지원자도 47.3%로 전년(44.7%) 대비 2.6% 상승해 올해 약대 학부 신입생 선발 등으로 이과 재수생 증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0.7%나 급감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그간 상대평가에서 허수 지원자들이 이번 시험에서 빠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중 가장 많은 25.7%는 아랍어Ⅰ을 선택해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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