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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50조 돌파 국내 ETF…해외주식 ETF가 뜬다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5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자금 유입 상위 10종목 중 6종목이 '해외주식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와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주식형 ETF의 순자산 총액(AUM)은 51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9조원 가량 규모가 커졌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올 들어 3조174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양적인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괄목할 만 하다. 한국 ETF 시장은 순자산 총액으로는 세계 11위, 일평균 거래대금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해외주식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해외주식 ETF 시장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전체 주식형 ETF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8%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올해 해외주식 ETF 시장규모는 1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자산규모가 6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주식 ETF 시장에서 해외주식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금 유입 상위 ETF 10종목 중 6종목이 해외주식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유입 1위 종목은 해외 테마형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로 1조4590억원의 자금순유입이 이뤄졌다. 이 상품은 중국 클린 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이나 홍콩 소재의 기업 중 시가총액이 높은 상위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이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5020억원)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4950억원)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4540억원) ▲TIGER 미국S&P500(3800억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3570억원) 등 해외 테마·업종형 주식 ETF에 자금이 몰렸다.

 

미국 주요 증시가 7개월 연속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이에 발맞춰 다양한 해외주식 ETF를 선보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개인투자자들도 해외 경제나 이슈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중국 전기차, 바이오테크 등을 시작으로 최근 3개월 사이 해외 테마형 ETF는 8개나 출시됐다. 이들 상품은 주로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신기술 관련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연구원은 "과거 개인투자자의 ETF 참여는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인버스와 레버리지 투자 중심이었다"며 "반면, 올해에는 중국 전기차, 글로벌 리튬&2차 전지와 같이 해외 테마형 ETF에 투자하는 상품에 집중적인 순매수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국내 상장 ETF를 통해서도 친환경과 신기술과 관련된 투자가 가능하며 향후에도 더 많은 라인업들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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