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주역(周易)이 말하고자 하는 것

image

주역이라고 하면 단순히 역서로 알고 있다. 시대가 더 흐르게 되니 주역은 아예 점서(占書)정도로 치부하고 만다. 이는 참으로 잘못돼도 한참은 잘못된 이해이다. 주역은 우주와 천지의 운행의 질서를 밝힌 가운데 역시 우주의 산물인 인간이 어떻게 하면 우주의 뜻에 부합하면서 몸과 마음 즉 정신과 우주가 합일을 이룰 수 있는 지를 기호로써 함축하여 암시해 놓은 것이다. 기호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바른 마음으로 천지의 뜻에 부합하지 않고서는 말이다. 분명치는 않지만 후대의 치세와 치민을 위하여 주문왕이 남겨 놓았다고 알려진 주역은 애초부터 제사장의 가장 큰 자산이자 홀(笏)과 같은 것이었다. 고대에 있어 제사장은 종교적 의식과 정치를 관장하던 최고의 우두머리였다. 하늘의 뜻을 받아 만인을 평화롭게 다스리라는 권한의 수령자이자 위임을 받은 자로서 인간세상을 바르고 반듯하게 다스려 나가라는 숭고한 명을 집행하는 존재였다. 제사장들은 우주와 하늘이 주는 명을 이해할 코드가 필요했다.

 

깊은 기도와 통찰 혜안으로 경건하게 괘를 뽑고 그 괘가 함축하고 의미한 바를 살펴 나라의 중요한 결정이나 의식 치국 치민에 적용했다. 이렇게 주역의 괘를 통해 실행된 일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반발을 하지 못했다. 이제는 주역에 대한 해석조차 쉽지 않은 세상이다. 알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도 극히 소수라 생각되며 공부를 많이 했다 해도 확신 있게 그 괘를 해석해 내고 있는지 그 적용은 실질적으로 효용도가 높은 지에 대해서도 확신 있게 말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분명한 것은 주역은 하늘과 땅의 도리를 거스르지 말라는 것을 인간의 도리는 천지의 뜻을 거스르지 않음에 있다는 것이 기본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