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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결핍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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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되면 사람들이 줄을 서는 곳 이른바 로또 명당이다. 엄청난 행운이라는 꿈을 안고 사람들은 복권을 산다. 로또를 사는 것에 누구나 공감한다. 미국 하버드대학 심리학자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을 조사해보니 행복의 효과가 생각보다 짧았다. 3개월이 지나면 예전과 다르지 않는 상태로 돌아갔다고 한다. 거액이 생긴 것은 기쁜 일이지만 감정이 익숙해지면서 무디어진다는 것이다.

 

즉 더 이상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도 12년간 8000명을 대상으로 비슷한 조사를 했다. 결과를 보니 큰 액수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이 오히려 재정적으로 파탄상태에 이르렀다. 돈이 갑자기 많아지니 지나친 소비에 빠져들어 물 쓰듯 돈을 쓴 게 원인이었다. 늘어난 지출은 줄이기 힘들었고 결국은 많은 돈을 모두 탕진했다. 적은 당첨금을 받은 사람은 경제적으로 더 탄탄한 재정을 꾸렸다. 복권에 당첨은 됐지만 인생을 바꿀만한 돈이 아니니 과한 소비를 하지 않아서 가능했다는 것이다. 사례를 보면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른다.

 

지나침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의미이다. 많은 게 좋을 것 같은데 현실에서는 조금 모자라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결핍의 힘이라는 게 있다. 자기가 처한 상황이 조금 모자라고 힘들 때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결핍을 채우기 위해 애쓰는 과정이 있어서 삶이 훨씬 좋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살다보면 내 팔자는 왜 이러냐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다. 그런 순간이 있어서 내가 더 성장하고 삶이 한 걸음 나아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큰 것을 한 번에 얻는다고 행복해지는 게 아닐 것으로 결핍의 힘이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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