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6000만원 돌파에 성공하면서 지난 5월 이후 600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1.99% 오른 607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넘긴 건 지난 5월16일 이후 114일만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거래와 채굴 금지 등 중국의 규제 조치로 급락을 이어왔다. 지난 6월 중에는 3300만원까지 하락했으며,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이날까지 60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공식 채택을 앞두고 200개를 구매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24,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톨영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방금 200개의 새로운 코인을 샀다"며 "우리는 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법정통화 공식 채택 발효일인 오는 7일을 하루 앞두고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엘살바도르 국회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따라서 7일부터는 법에 따라 물건 가격은 비트코인 명시될 수 있으며, 세금 분담금도 비트코인으로 납부 가능하다. 비트코인은 화폐이기 때문에 거래 시 자산 가격 상승분에 매기는 자본이득세 적용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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