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이 '위드 코로나(일상 속 코로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 코로나 시기는 2차 접종이 완료되는 11월 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정부 역시 단계적 일상 회복은 접종 대상자 80% 이상이 2차 접종을 마무리하는 10월말 이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전환 동의 여부에 응답자 20.2%는 '매우 찬성한다'를, 53.1%는 '대체로 찬성한다'를 선택해 전체 73.3%가 '위드 코로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 시점으로는 '11월 말 국민의 70% 이상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가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9월 말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0.3%로 뒤를 이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는 41.9%가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을 택했다. 사망자 규모는 '연평균 1천명 이하'가 62.1%였으며, 통상적인 계절 독감 수준인 '연평균 5천 명 이하'는 21.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부 역시 단계적 일상 회복의 검토 가능 시점은 고령층을 포함한 성인 80% 이상이 접종을 마무리하는 10월말 이후로 내다봤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1차 접종자는 60.1%로 전체 인구의 60%를 넘어섰다.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지난 5일 3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70%의 1차 접종 완료 목표는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전체 36%를 기록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고령층 접종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추진단에 따르면 연령대별로는 60대 93.3%가 1차 접종을 받았고, 70대 88.3%는 접종을 완료했다. 50대 이상 1차 접종률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문가들이 모델링을 해본 결과 적어도 고위험층인 60대 이상 90%, 성인은 80~85% 정도까지 접종을 마쳐야 위중증을 줄이고 통제 가능하다"며 "(10월 말은 단게적 일상 회복 방안) 검토가 가능하다는 전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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