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인재 채용은 가장 확실한 가치투자"
금융당국과 금융관련 단체가 일자리 창출에 올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공동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은행, 증권, 보험, 카드, 금융공기업 등 총 55개 기관이 비대면 면접,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9일까지 양일간 '2021년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주최로 금융권 55개 기관이 참여해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난 2017년 시작 이후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박람회에서는 금융권 채용 일정 및 AI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상시 제공한다.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권 취업백서 ▲인적성·직무검사 ▲AI 자소서 분석 등 금융권 취업준비생을 위한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채용 전형, 인재상, 취업준비생이 자주 묻는 질문 등에 대해 소개하는 채용설명회도 마련했다. 41개 금융회사가 업권별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며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금융권 협회(6개 사) 및 은행(6개 사) 현직자가 본인의 취업 전략과 회사 특징·업무 등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6개 은행(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 이날과 9일 양일간 1대 1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AI 역량평가 평가 우수자 1726여 명이 줌(ZOOM) 플랫폼을 활용해 면접에 참여한다.
우수 면접자(30% 수준)에 대해서는 향후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소규모 내빈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개막식에는 윤재옥 정무위원장,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권은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는 신규 일자리의 발굴과 함께 신성장·혁신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취업을 돕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개최한 금융권에 감사하다"라며 "청년 인재채용을 통해 금융산업의 발전 및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이루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일자리 여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라며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미래 불확실성이 클수록 유능한 인재 채용이 가장 확실한 가치투자일 수 있다. 금융당국도 금융권이 경쟁과 혁신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와 제도를 지속해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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