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필러로 유명한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플러스가 9월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8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생체재료 응용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한편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세대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플러스는 2003년에 설립된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및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바이오뷰티(미용·성형 응용제품) ▲바이오메디컬(유착방지제 등) ▲바이오코스메틱 분야다. 앞으로는 ▲차세대 바이오(보툴리눔 톡신 등) ▲해외 거점기반 바이오 뷰티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가 현재 생산 중인 주력 제품은 히알루론산을 응용한 미용성형 제품인 더말필러와 유착방지제다.
바이오플러스는 향후 MDM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방광용조직수복재,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등 생체재료 응용 분야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 대표이사는 "HA관절용수복재와 HA방광염치료제 등은 올해 안으로 상품화 예정"이라고 밝혔다.
3~4년 내엔 차세대 바이오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다이어트 주사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보톨리눔 톡신의 경우 균주를 보유하고 있는 오라바이오의 지분을 인수해 공동 경영하면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단백질 반감기 조절 관련 전문 바이오 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GLP-1 계열의 다이어트 주사제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현재 바이오플러스의 매출 대부분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샘플을 유료로 판매하고 핵심 공정을 수작업으로 하는 등 상품을 명품화 해 바이어가 찾아오게 만든 후, ODM(제조자설계생산)을 기반으로 제조사가 아닌 바이어가 브랜드에 투자·판매하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지구에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한 상태로, 현지에 생산기지와 웰빙뷰티 병원 등을 포괄하는 미용성형 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국내·외 영업 거점도 확대한다. 바이오플러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3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2%, 79%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82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기록 중이다.
바이오플러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4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밴드는 2만8500원~3만1500원이다. 공모 자금은 신제품 연구개발,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8일과 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1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일과 1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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