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은) 의미있는 결과물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코리아 H2 비스니스 서밋 출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자신감은 국내 수소 기업들이 수소기업협의체를 구성하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정부 주도하에 '수소 동맹'을 준비했다. 기업 마다 보유하고 있는 수소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점검하긴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민간기업이 주도해서 수소기업협의체를 출범하면서 각자의 기술을 공유할 수 있게됐다. 협의체에는 현대차, SK, 롯데, 포스코, 효성, 두산 그룹 등 대기업 10곳을 포함해 15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수소경제를 이끌 국내 기업 대부분이 참여했다.이들은 수소 생산과 유통, 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모든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세계 각국의 키워드로 수소경제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의 주요 축으로 '수소'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수소 사회 진입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각국에서 일고 있다. 일본과 유럽 등에서는 일찌감치 구체적인 청사진을 세우고 산업을 조성해 왔다.
우리나라가 유럽과 일본 등에 비해 수소 산업 생태계의 균형적인 발전이 늦은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전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큼 세계 각국의 수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은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뿐만 아니라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도 민간기업의 움직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만큼 펀드 조성과 규제 완화 등을 위한 민관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세계 각국의 수소 경제 구축에서 한발 늦었지만 이번 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수소 드림 코리아'의 저력을 세계 시장에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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