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15.13%) 일부를 매각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제190차 회의에서 예보로부터 '2021년도 하반기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세부 매각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후 기존 과점주주 등과의 협의를 거쳐 공자위의 의결에 따라 이날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을 공고했다.
정부는 그간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블록세일, 경쟁입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각해왔다. 이를 통해 공적자금을 지속해서 회수(회수율 89.6%)하고, 우리금융지주의 경영 자율성을 확대(2016년 MOU 해지)했다.
특히 지난 2016년 말 예보가 지분 29.7%를 과점주주들에게 매각함으로써 민영화가 진전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다만 여전히 예보가 우리금융지주의 최대 주주로 남아 있고, 잔여지분 매각시기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자위는 지난 2019년 6월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을 마련해 잔여지분 매각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매각방식은 장기투자자 확보가 가능하고 매각수량·가격 등에 있어 블록세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희망수량 경쟁입찰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원칙적으로 예정가격 이상으로 입찰 가격을 제출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입찰가격 순으로 결정한다. 과점주주 매각의 특수성을 고려해 비가격요소도 일부 반영한다.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사실상 완전한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가 달성된다. 추가적인 공적자금 회수와 우리금융지주의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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