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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육군 초급 부사관, 최초 대대급 과학화훈련 참가... 잘 잡힌 전술자세 보여

'초급부사관 KCTC 훈련'에 참가한 초급부사관들이 지난 8일,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적진을 향해 기동하고 있다. 선두의 하사는 씨 클램프 클립 자세를 취하고 있고, 후미의 하사는 핑거 세이프티 자세를 잘 유지하고 있다. 사진=육군

창끝전투의 리더가 될 육군 초급부사관(하사)들이 4일 연속 주야간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한국군이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전술 사격자세'가 잘 지켜지고 있나는 점이다.

 

육군은 9일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맹훈련 중인 초급 부사관 450명의 과학화 훈련 소식을 전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전체훈련을 실시하고, 그 기간 중 9일부터 12일까지는 주야연속 교전훈련을 실시한다.

 

육군이 공개한 훈련 참가 하사들은 총기의 오발사를 예방하는 기본 전술자세인 '핑거 세이프티'와 중근거리 속사에 자주 쓰이는 '씨 클램프 그립(C-Clamp Grip)'자세까지 완벽히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한 하사는 총기의 안전한 조작을 돕는 사제 전술장갑까지 착용했다.

 

그동안 군은 기본적인 전술자세를 유지하지 않거나 개인전투장비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문제의식 없이 그대로 내보내,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하사들이 잘 잡힌 전술훈련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육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과학화전투훈련은 레이저를 실탄 대신 발사하며 교전이 가능한 마일즈(MILES·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체계) 장비를 전투조끼와 방탄헬멧, 전차, 드론 등에 부착한 장비와 공포탄과 활성교보재 등을 사용해 실전에 가장 근접한 효과를 내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하사 450여 명을 주축으로 한 대대 전투단이 전문대항군 부대와 교전훈련을 실시한다. 육군이 초급부사관들로 구성된 전투단을 편성해 KCTC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에 참가한 하사들은 각 병과학교에서 '부사관 초급리더과정' 교육 중인 교육생들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병력 80여 명이 훈련에 동참했다. 육군은 초급 부사관의 과학화훈련을 실시하기에 앞서 '신임장교 KCTC 훈련'을 비롯해 2개의 여단급 부대가 서로 교전하는 '훈련부대 간 KCTC 쌍방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바 있다.

 

육군은 이번 훈련의 배경에 대해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육군의 창끝 전투력을 이끌어 갈 초급부사관들이 전장 실상 체험을 통해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소부대 전투지휘자로서 전장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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