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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 전기·수소 소형선박으로 소형선박계 테슬라 꿈꾼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소형선박 시장에서 테슬라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창대 기자

국내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조업체 빈센은 소형선박 시장의 테슬라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9일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2021 수소모빌리티+ 쇼'에서 이칠환 빈센 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빈센은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친환경 소형선박 제조 스타트업이다. 수소연료전지와 베터리를 활용한 기술을 조선 및 해양에 적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해양산업을 지향한다. 지난해에는 정부에서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고 올해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칠환 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수소연료전지 소형선박은 전 세계 모든 업체들이 출발선에 서 있는 상태"라면서 "국내 조선 업계의 베테랑이 모인 빈센은 수소연료전지 소형선박 시장에서 선두로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전 세계 조선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중소형 레저 선박 시장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유럽 등 글로벌 중소형 레저 선박 시장의 디자인 등의 견고함으로 인해 국내 업계는 시장에서 외면 받는 수준이다.

 

이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소형 선박으로 관점을 바꾸면 기술은 물론 선박 디자인도 처음부터 시작해야 된다면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빈센은 수소모빌리티+ 쇼에 자사에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와 베터리를 동시에 탑재한 레저용 소형선박 '하이드로제니아'를 선보였다. 빈센은 현재 울산·경북·강원에서 진행 중인 규제자유특구의 특구사업자로 선정돼 연구개발과 특구사업을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하이드로제니아 시운전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수소 선박에 대한 국내 법적인 근거가 없다 보니까 수소 선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면서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시운전하며 안전성에 대한 검증과 그에 대한 법적 제반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 연말에는 수소 선박 제작과 관련해 안정적인 법적 근거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수소모빌리티+ 쇼 주요행사 중 하나인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내년 빈센에서 개발한 소형 선박을 미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빈센은 우버 등의 기업과 협업해 전기·수소 소형선박의 수상 택시 등 활용과 관련한 실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핀란드 등과도 수소연료전지 소형선박에 관한 진출 이야기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해군과 함께 수소 추진 소형 보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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