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특징주

[IPO 간담회] 실리콘투, K-뷰티 열풍 코스닥 상장

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김정운 실리콘투 대표이사.

해외 시장에 K뷰티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 실리콘투가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이사는 9일 개최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가 가진 모든 자산을 공유가치로 제공하면서 K브랜드사와 글로벌 바이어들을 이어주는 대한민국 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리콘투는 스타일코리아닷컴을 운영하면서 해외 시장에 중소브랜드 중심의 K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도매 사이트를 통해 해외 소매유통상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CA가 총 매출액의 76.41%를 차지했고,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PA가 19.25%, 포장과 배송까지 대행하는 풀필먼트 사업이 3.94%를 차지했다. 스타일코리아닷컴을 통해 유입되는 유저들을 바탕으로 사업자를 모으고, 실리콘투의 풀필먼트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구조로 사업이 이뤄진다.

 

사업의 중심축인 스타일코리안닷컴에는 현재 2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 중 상위 3개 브랜드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 정도로 특정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154개국에 제품을 판매하면서 국가별 매출 비중도 어느 한 국가로 쏠리지 않게 유지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상위 3개 국가는 미국(24%), 국내를 통한 인도 수출(9%), 일본과 인도네시아(각각 8%)였다.

 

실리콘투는 국가별로 각각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해외 각 지역의 뷰티 트렌드와 소비자 구매 성향 같은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있다.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해외 인플루언서와 사업을 진행하면서 맞춤형으로 수익을 창출해내는 중이다. 이를 통해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 판단하고, 내부적인 평가를 거쳐 브랜드를 인큐베이팅 하기도 한다.

 

실리콘투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주문과 결제, 재고와 물류 관리부터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까지 수출을 위한 전 밸류체인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이사는 "해외 거래의 장벽으로 작용하는 통관, 결제, 배송 등에 대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시스템화했다"며 "이를 통해 단가경쟁력은 물론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홀세일 고객들의 재구매율을 높이는 락인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투

실리콘투는 향후 식품, 패션, 액세서리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인도와 태국, 유럽에 현지법인이나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화를 강화한다.

 

공시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93억9834만원, 영업이익은 80억3158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2%, 80.7%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652억4572만원, 영업이익은 57억7468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6%, 22.8% 올랐다. 김 대표이사는 2021년 예상 매출액을 1300억원으로 제시했다.

 

실리콘투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65만4000주이며, 주당 공모가 밴드는 2만3800원~2만7200원이다. 공모 자금은 물류창고 매입과 무인운반시스템 구축에 중점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9일과 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