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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서학개미' 잡아라…해외주식 이벤트 활발

증권사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를 모시기 위한 이벤트를 적극 펼치고 있다. 추석 연휴에는 국내 증시가 휴장한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일평균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169% 증가하기도 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외화증권보관잔액은 107조8900억원(921억달러)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722억달러)과 비교했을 때 23조원 가량 규모가 커졌다.

 

특히 미국주식 보관잔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 7일 기준 미국주식 보관잔액은 66조6400억원(569억달러)으로 전체 외화증권보관잔액의 61.8%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자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린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도 이에 발맞춰 서학개미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이벤트가 이목을 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최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1주를 랜덤으로 지급한다. 테슬라, 넷플릭스, 애플, 스타벅스, 나이키 등 NH투자증권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상위 종목들 중 30여개 종목을 엄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규고객과 올해 해외주식 거래 이력이 없는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해외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신청 후 해외주식을 거래하면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4종목(DHY·ICLN·GM·나이키)의 주식을 추첨해 지급한다.

 

삼성증권도 이달 30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을 최대 100달러까지 지원한다. 우선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지급하며, 이후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80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을 결우 11월 23일 이후 자동 출금 처리된다.

 

이어 유진투자증권은 해외주식을 10년 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내놨다. 10년 전 가격이 적용되는 이벤트 종목은 구글(2011년 9월 1일 종가 기준·266달러), 테슬라(4달러), 애플(13달러), 스타벅스(19달러)로 총 4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해당 종목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증권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10달러를 제공하고, 매월 50명을 추첨해 미국 우량주 1주를 지급한다. 지급되는 주식은 쉐브론, AMD, IHS마켓 등 미국 대표 우량주 5종목 중 매월 첫째 주 110달러에 가장 가까운 종목으로 결정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신규 고객 유치를 내세웠지만, A증권사에서 거래하다가 B증권사에 새로 계좌를 만들어 혜택만 누리는 체리피커(골라 먹는 사람·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 고객들도 많은 건 사실"이라며 "이벤트로 유입된 고객들에게 편리한 투자 경험을 제공해 떠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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