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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협업 본격화…'스트레치' 물류 시장 변화 예고

CEO 로버트 플레이터(왼쪽), CTO 애론 사운더스가 스팟을 시연하며 설명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협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0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4족 보행로봇개 '스팟'과 물류로봇 '스트레치' 등 신기술을 공개,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스팟'을 현장에 배치하기 위한 협력을 구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스팟'을 생산시설에 대한 이동식 점검 및 경계 보안 솔루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물류로봇 '스트레치'의 상용화를 통한 트럭하역·창고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산업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날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CEO는 "우리는 현대차그룹에 공식적으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가 우리 사업에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의 목적의식"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992년 메사추세츠공과대학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다리가 달린 이동식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에 주력한 업체다. 2013년 구글, 2018년 소프트뱅크에 인수됐다가 지난 6월 현대차그룹에 다시 인수됐다. 현재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인지·제어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로봇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레이터 CEO는 "제조·공급망 운영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깊은 전문성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업 전반에 걸친 성장과 규모 확장 과정에서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측면에서 자동차 산업과 로봇 산업의 미래는 비슷하다"며 "많은 정보를 처리해야 하며 배터리가 탑재돼야 하는 부분도 유사하다"고 말했다. 또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을 통한 모빌리티 기능성 향상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고, 우리의 로보틱스 기술력은 스마트 모빌리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플레이터 CEO는 최근 개발한 물류로봇 '스트레치'에 대해 "스트레치는 창고 자동화를 위해 특별히 제작됐으며, 트럭과 컨테이너에서 상자를 내리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트레치는 1시간 동안 800개의 상자를 운반할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최대 50파운드(약 23㎏)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외팔 로봇이다. 아래에는 바퀴가 달려 상자를 들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스트레치가 물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현재 사람에 의해 운반되고 있는 수많은 상자의 이동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치의 도입으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는 "로봇은 오히려 더 많은 고용을 창출 할 것"이라며 "로봇 제조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자의 부상을 덜어주는 로봇을 만들어 인력을 보호할 수 있다"며 "사람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단순노동은 로봇이 대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아틀라스는 사람만한 크기로, 150㎝에 무게는 89㎝이다. 28개의 유압관절을 가지고 있어서 놀라운 이동성을 보여준다. 또 실시간 인식 및 모델 예측 제어 기능을 사용해 주변 세상을 해석하고, 그에 따라 동작을 조정할 수 있다. 상용화될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다.

 

그는 "아틀라스는 현재 연구 프로젝트로 당장은 상용화 계획은 없다"며 "아틀라스가 매력적인 이유는 복잡한 감정을 신체 움직임을 통해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협업으로 자율주행차·도심항공기 등 모빌리티 사업뿐 아니라 제조·물류·건설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레이터 CEO는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을 통한 모빌리티 기능성 향상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고 있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기술력이 스마트 모빌리티에 도움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의 세계 로봇 시장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해 1772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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