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친환경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이커머스 사업자 쿠팡과 재활용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티케이케미칼(이하 TK케미칼)과 땅 속에서 6개월 안에 생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생산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삼라마이다스(SM)그룹 자회사인 TK케미칼과 '친환경 생분해 소재(PBAT·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코 테레프탈레이트)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본계약 체결 후 2022년 하반기까지 국내 PBAT 생산라인 구축 및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한다.
PBAT는 자연에서 산소와 열, 빛과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석유 기반의 합성 플라스틱으로 땅에 묻으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농업용 비닐과 일회용 봉투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된다.
TK케미칼은 폴리에스터(PET), 페트칩(PET-Chip), 스판덱스 등을 제조하는 국내 화학섬유 소재 전문기업이다. 주력사업인 PET의 경우 차별화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부터 환경부와 정부 지자체 및 다양한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에 배출된 페트병 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50여 년간 축적된 화학섬유 분야에서의 최첨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소를 저감하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21세기 들어 가장 중요한 소재로 꼽히는 플라스틱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방식을 위해 공들이고 있다. 세계적인 ESG 트렌드에 맞처 친환경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LG화학은 플라스틱 생산, 사용 후 수거, 리사이클까지 망라하는 ESG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혁신 스타트업인 이너보틀과과 손잡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가 완벽하게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에코 플랫폼(Plastic Eco-Platform)'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양사가 구축하는 에코 플랫폼은 '소재(LG화학)→제품(이너보틀)→수거(물류업체)→리사이클(LG화학·이너보틀)'로 이어지는 구조다.
LG화학이 제공하는 소재로 이너보틀이 화장품 용기를 만들고, 이를 수거한 뒤 LG화학과 이너보틀이 원료 형태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LG화학에 따르면 이를 통해 플라스틱을 100% 완벽하게 재사용할 수 있다.
또 지난 9일에는 쿠팡과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플라스틱 포장재 재활용이다. 쿠팡의 전국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연간 3000톤의 스트레치 필름을 LG화학이 수거해 재활용 소재로 만들고 이를 다시 쿠팡에 공급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TK케미칼과 협력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전방위적인 협업을 추진해 친환경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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