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시는 9월 17일부터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에서 '문학과 함께하는 추석'을 주제로 시민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문학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한다. '작가와의 만남' 8편과 '문학 그림을 만나다' 3편 등 총 11편의 콘텐츠가 준비됐다.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신달자, 정호승 시인이 출연해 남산골 한옥마을과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배경으로 작가가 직접 본인의 작품을 낭송,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학 그림을 만나다는 고은주 작가, 류미야, 이지엽 시인이 김승옥의 단편소설 '서울, 1964년 겨울', 김남조의 시 '망향', 김영랑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낭송하고 관련된 그림을 소개한다. 문학작품의 세계를 그림 한 장으로 표현한 또 하나의 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이달 18~22일 추석특별 행사와 시민참여 이벤트를 연다. 오는 18일에는 '한가위특집 돈의문상회 비대면 투어'가 마을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돈의문상회에서 판매하는 체험·공예 상품을 소개하고,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외에 한복사진 인증 이벤트, 돈의문 달토끼 채색 이벤트 등 다채로운 온라인 행사가 마련됐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는 추석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운현궁에서는 9월 20~22일 민속놀이를 하거나 추석 덕담을 전문 캘리그라피 작가가 적어주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에는 9월 21~22일 추석하면 떠오르는 4가지 콘셉트로 가족,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추석 네 컷' 이벤트가 마련됐다.
추석 연휴 진행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고향 방문과 가족모임이 어려운 이번 추석, 시민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즐겁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민속놀이 체험, 온라인 공연, SNS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며 "문화예술과 함께 안전하게 연휴를 즐기며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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