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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전세 대신 내집마련?…구로-노원 등 집값 상승 뚜렸

정부의 주택공급 발표에도 수도권 집값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서울 아파트 전경/뉴시스

금리 인상과 가계 대출 축소, 정부의 신규택지 14만가구 공급 계획에도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 축소 등의 규제가 오히려 부동산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소폭(0.01%p) 높아진 0.12% 올랐다. 재건축아파트가 사업추진 기대감에 0.16%의 변동률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12%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은 0.09%, 신도시는 0.06%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지역에서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이번 주는 ▲구로(0.28%) ▲노원(0.25%) ▲강북(0.24%) ▲관악(0.23%) ▲강서(0.22%) ▲도봉(0.22%) ▲강남(0.19%) ▲강동(0.18%) ▲광진(0.18%) 순으로 올랐다.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구로와 노원구 아파트를 살펴보면 구로의 경우 신도림대림 1·2차e편한세상 전용면적 59㎡가 9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9억5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은 지난 7월 13억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호가 7000만원이 오른 14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서울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재건축 밭'이라고 불리는 노원구에서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상계주공6단지 전용 58㎡가 9억3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주공9단지는 전용 61㎡가 호가 3000만원이 오른 7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공급 부족에서 시작된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집값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정비사업과 택지개발 등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 공급까지의 시차가 상당해 당장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조치 등으로 인해 내 집 마련 수요층의 조급함이 더 커지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0일 3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로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 인천 구월, 화성 봉담 등 수도권 7곳과 대전 죽동, 세종 조치원 등 3곳 등 총 10곳을 확정하며 14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그 동안 대출과 세금 등을 통한 여러 가지 수요 억제 대책들이 발표됐지만 수요층이 규제에 대한 내성이 생겼고, 강화되는 규제를 앞두고는 '하루라도 빨리 사자'는 매수심리가 강해졌다"라며 "가을 이사철에 본격 진입한 상황에서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만큼 당분간 전세시장에서 매매시장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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