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실핏줄이 생긴다면 즉시 콘택트렌즈 사용을 멈추고 안과를 찾아야 한다. 스포츠와 레저를 할 경우에는 하드렌즈보다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낫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콘택트렌즈의 현명한 구입·사용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이와 같은 정보를 12일 제공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는 재질에 따라 유리, 아크릴 수지와 같이 수분 흡수를 하지 못하는 재료로 만들어진 '하드콘택트렌즈'와 하이드로겔, 실리콘 하이드로겔과 같이 수분 함량이 높은 재료로 만들어진 '소프트콘택트렌즈'가 있다.
콘택트렌즈를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입 전 안과에서 의사 등 전문가와 눈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받고 착용목적·착용시간·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사용 중에는 콘택트렌즈 전용 세척액으로 깨끗하게 세척·관리하고, 일회용 제품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프트콘택트렌즈의 경우, 함수율이 높아 착용했을 때 눈 안에서 마찰이 적어 초기 착용감이 좋고 쉽게 적응할 수 있으며 콘택트렌즈의 움직임과 이물감이 적어 스포츠, 레저 등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다만 재질이 부드러워 찢어지기 쉽고, 산소투과율이 낮은 제품은 장기간 착용 시 충혈·각막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콘택트렌즈 자체의 수분 흡수 특성으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일 수영과 같은 수상 스포츠를 할 때 외부의 오염된 물로 인한 세균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하드콘택트렌즈는 높은 이물감으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나 적응 이후에는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프트콘택트렌즈보다 일반적으로 눈물 순환, 산소공급이 좋아 각막이나 결막의 병증 발생 가능성도 적다. 다만 운동 시에 콘택트렌즈의 이탈이나 분실의 위험이 있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실핏줄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면 눈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을 수 있으므로 즉시 콘택트렌즈 사용을 멈추고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현재 국내에는 지난 9월 기준, 79개 제조·수입업체에서 총 723개 제품이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콘택트렌즈와 같은 생활 밀착형 의료기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현명하게 의료기기를 선택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의료기기 안전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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