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보험

'승승장구' 메리츠화재…장기인보험 주력 통했다

김용범 부회장 취임 이후 장기인보험 '선택과 집중'

메리츠화재 CI. /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최근 5년간 장기인보험 비중을 늘리며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개선을 이뤄내면서다.

 

메리츠화재의 2021년 2분기 주요 실적(단위 : 백만원). /메리츠화재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올 2분기 매출액은 4조9337억, 영업이익은 3964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1%, 33.3% 늘어난 수준이다.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계)도 100.7%로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p) 개선됐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별도재무제표 기준)은 22.8%를 달성했다.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실적 호조는 예정된 결과다. 올 1분기와 2분기 모두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1분기 13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1% 증가한 2조4459억원을 거둬들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어난 176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1057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보다 52.7% 올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1%, 50.8% 뛰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리츠화재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에는 장기인보험의 성장세가 크게 기여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기인보험은 암보험, 건강보험, 치아보험 등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보험 가운데 사람의 건강 등과 관련된 상품이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취임 이후 보험사 수익에 유리한 장기인보험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최근 장기요양등급에 따른 재가·시설급여부터 치매 등 노인성 질환까지 보장하는'(무)당신곁에 돌봄 간병보험'도 내놨다. 해당 상품은 요양 등급에 따라 보험금만 지급하는 기존 장기요양보험과 달리 재가·시설급여 이용 시 매월 최대 30만원을 보험금 지급기간에 따라 최소 3년부터 최대 110세까지 보장한다.

 

'(무)메리츠 듬뿍담은 진단보장보험' 상품의 '특정2대중추신경계질환진단비' 및 '골, 관절연골 양성종양진단비' 특약 2종에 대해선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도 획득했다.

 

메리츠화재는 지속해서 장기인보험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이어갈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체 손보 상품의 점유율을 보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이 각각 65%, 25%를 차지하고, 나머지가 일반보험이다. 12~13년 전에만 해도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점유율이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장기보험의 점유율이 많이 올라왔다"라며 "자동차보험의 경우 정책성보험이고, 일반보험의 경우 대부분 기간이 짧아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자연히 점유율이 높은 장기보험에 더 많이 집중하게 되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