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유체공학에 독자 기술을 가진 인벤티지랩이 K-mRNA 개발에 힘을 보탠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공학)을 이용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대량 생산을 위해, K-mRNA 컨소시엄의 일원인 에스티팜과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mRNA백신 및 유전자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서는 mRNA 및 지질(Lipid) 핵심 원료물질의 준비와 함께 mRNA를 체내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LNP)의 포뮬레이션 및 양산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다.
LNP 포뮬레이션 연구는 지질 구성 요소들의 최적 배합을 찾고, mRNA가 안정적으로 전달되도록 봉입(캡슐 안에 가두는 기술)할 수 있는 제조 조건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LNP의 대량생산 기술 개발은 규모 확대 연구, 공정 시스템 개발, GMP 대응 등의 프로세스 엔지니어링을 포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에스티팜이 확보한 mRNA 및 지질 핵심 원료 물질을 기반으로, 인벤티지랩의 마이크로플루이딕 공정을 적용해 LNP 포뮬레이션은 물론 대량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양사는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이용한 mRNA백신 및 유전자치료제의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LNP 플랫폼 사업 분야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 공정을 국내 최초로 제약분야에 적용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팀, 숭실대 홍지우 교수팀, 포스텍 임근배 교수팀 등과의 다양한 연구협력을 통해 자체적인 LNP 포뮬레이션 연구 및 마이크로플루이딕 LNP 공정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에스티팜은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2종의 신규 3세대 LNP를 도출했으며 이를기반으로 포스텍 김동표 교수팀과 신규 리피드 조성을 이용한 마이크로플루이딕 연구가 진행 중이다. 향후 인벤티지랩과 공동연구로 도출된 신규 마이크로플루이딕 플랫폼 기술은 mRNA백신의 대량생산을 비롯해 다양한 유전자치료제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한미약품, GC녹십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과 함께 K-mRNA 컨소시엄을 구성,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연내 임상1상 진입, 내년도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K-mRNA 컨소시엄은 또한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후보물질도 별도로 개발중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글로벌 선두 개발사와의 기술 격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향후 LNP 기술을 다양한 치료제 분야로까지 확대 적용하여 새로운 DDS 플랫폼으로서의 LNP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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