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자산형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서민 취약계층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청년층의 경험담을 듣게 됐다"며 "저소득 청년층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이자에 장려금을 추가해주는 '청년희망적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희망적금은 연 소득 3600만원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2년 만기 저축하면 시중금리와 함께저축장려금 명목으로 최대 4% 이자를 주는 상품을 말한다. 2030세대가 빚투(빚을내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대출)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자금을 확대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금융을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고 위원장은 또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전달체계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청년층을 대상으로 많은 제도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청년들도 많은 것 같다"며 "홍보 등을 확대해 실제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청년들을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 위원장은 서민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 기대지 않고 자금이용에 부족함이 없도록 정책서민금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고금리가 인하되고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되면서 저신용 저소득자들에게 충분한 자금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여전한 상황에서 대환상품인 안전망대출II을 비롯해 기존보다 금리를 낮춘 햇살론15, 햇살론 뱅크에 이어 오는 10월 햇살론 카드도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 위원장은 불법사금융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예고했다.
그는 "서민 취약계층의 삶을 파괴하는 민생범죄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특히 보이스피싱에 대해서는 제도보완뿐 아니라 경찰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척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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