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국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줄이고 2050년까지 제로로 만들 것이고,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문 대통령이 정부 차원에서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국제 연안정화의 날' 유래와 한국 정부의 동참 현황을 언급한 뒤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함께해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오늘(15일) 해양 쓰레기 해결의 공로로 표창을 받는 유공자께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한 뒤 이같이 전했다.
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해양 쓰레기 가운데 '플라스틱' 위험성을 언급하며 '처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잠깐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에는 450년이 걸린다.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은 물론 우리 건강까지 위협한다"며 "다행히 우리나라 연안의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해양 생물에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친환경 어구를 보급하고 해양 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위한 전용 선박과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해양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우리는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왔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닷가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생명의 바다를 꿈틀거리게 할 것"이라며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도 표현했다.
이어 올해 국제 연안정화의 날 슬로건인 '바다를 마중하다'를 언급하며 "우리와 미래세대가 깨끗한 바다를 온전히 마중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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