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첫 모델인 현대자동차 '캐스퍼'가 성공적으로 론칭한 가운데, LS일렉트릭이 국산 기술로 구축한 공정라인도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 GGM에 자사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두뇌 역할을 하는 PLC와 동작 지시를 하는 HMI, 동작시키는 서보와 인버터 등 핵심 솔루션을 제공했다.
LS일렉트릭은 종전까지 외산 제품들이 주로 사용됐던 자동화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 입찰을 통해 결국 국산 기술을 도입할 수 있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해외 메이저 기업들이 쓰던 이더넷이 아닌, 자체적으로 개발한 라피넷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외산 메이커들이 정교한 공정 기술이 필요한 자동차 라인의 특성 상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만큼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아무리 품질이 뛰어난 국산 제품이라도 선뜻 솔루션을 교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GGM의 경우 국내 기업의 빠른 대응력을 활용한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고,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공사일정 차질에도 불구하고 양산일정에 맞게 라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산 메이커들은 그동안 각 자동화 제품을 연결하는 통신 솔루션을 통해 자사 제품이 도입된 레퍼런스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여온 것"이라며 "당사 라피넷이 GGM에서 검증됐고 장기적으로 해당 기술을 무상으로 개방해 그동안 통신 분야에서 제약을 받았던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면 국산 라피넷 기술 기반의 자생적인 생태계 조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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