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쏘카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SK㈜는 쏘카 말레이시아에 6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SK㈜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2017년 쏘카와 합작법인으로 설립해, 2020년 추가 투자로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이스트브릿즈파트너스와 말레이시아 다국적기업 사임다비 두 곳이 참여했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현지 업계 1위 기업으로 점유율 9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동남아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SK㈜는 쏘카와 그랩, 투로, 오토노모 등 지역 차량공유 및 모빌리티 기술 업체들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각 업체들이 상장도 본격화하면서 높은 투자 수익도 기대된다.
SK㈜ 신정호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이번 투자 유치와 다양한 사업협력을 통해 쏘카 말레이시아의 플랫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는 한편, 투자 포트폴리오는 향후 성공적으로 회수해 AI, 자율주행 등 고성장 디지털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투자전문 회사의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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