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이동 인구는 추석 당일인 21일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귀성·귀경길 안전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21일 600만명, 522만대 이동 전망
국토교통부는 16일 추석 연휴 교통수요 전망을 위해 1만395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휴 기간 동안 총 3226만명, 하루 평균 5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날짜별 이동량은 추석 당일이 가장 많을 전망이다. 이동량 분포를 보면 오는 18일 519만명, 19일 476만명, 20일 484만명, 추석 당일 21일 626만명, 22일 574만명 등이다.
고속도로 예상교통량은 17일이 541만대로 가장 많았고, 18일 477만대, 19일 415만대, 20일 405만대, 추석 당일 21일 522만대, 22일 470만대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부산 구간은 귀성의 경우 승용차 기준 5시간30분, 귀경은 8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석 귀성(6시간10분), 귀경(6시간5분)에 비해 귀성은 40분 줄어 들고, 귀경은 2시간35분 늘어났다.
서울~광주 구간은 귀성이 3시간50분, 귀경이 8시간이 소요되고, 서울~강릉 구간은 귀성이 3시간, 귀경은 5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부, 코로나19 방역 강화
국토부는 추석 연휴기간 이동에 대비해 귀성, 귀경길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속도로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현장에서 방역관리대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시설별 집중 방역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 진단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국도·지방도 주변 휴게시설, 터미널 등 민간 운영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방역수칙 준수 현장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최상위 수준의 방역태세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을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해 이번 추석에도 지난 명절과 같이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한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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