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가 명절 특수를 노린 보이스피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총 2353억원, 피해건수는 2만5859건으로 집계됐다. 피해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보이스피싱 수법이 진화하면서 메신저 피싱 피해가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저축은행 업계는 날로 발전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응해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JT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금융 범죄 예방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데 이어 고객의 이상 거래 징후를 포착해 금융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또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이스피싱 사례 소개와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실제 보이스 피싱 범죄 조직이 보내 온 자녀 사칭 사례를 공론화 시켜 업계 전반의 금융 범죄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확대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진저축은행 역시 이와 유사한 자녀 사칭 금융 사기 수법에 대응해 고객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여신금융법 위반 협박 보이스피싱'의 수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이미지를 제작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띄우고, 자사 사칭 불법 대출 영업 전화의 특징을 자세히 공지한다.
SBI저축은행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해 악성 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특히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페이크 파인더 도입 이후 1개월 간 총 534건의 악성 앱을 탐지했다. 금융사의 대표번호를 가로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하는 '전화 가로채기' 악성 앱을 주로 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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