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 3박 5일간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19일, 한국시간)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3시간여 만인 현지시간 오후 3시 47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는 조현 주유엔 대사, 이수혁 주미국 대사, 장원삼 주뉴욕 총영사와 인사를 나눈 뒤 준비된 차량에 바로 탑승해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이튿날인 20일(현지시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첫 공식 일정은 20일 오전 'SDG 모먼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참석이다.모먼트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유엔의 연례행사로, 문 대통령은 개회 세션에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개회 세션에서 '빈곤·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 차원에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인 방탄소년단(BTS)이 함께 한다.
같은 날 오후에 문 대통령은 영국·슬로베니아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은 지난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난 이후 3개월여만이다.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슬로베니아 보루트 파호르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파호르 대통령과 만남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만난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래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뉴욕에 머무는 21일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 백신 협약식도 참석한다. 이어 응우옌 쑤어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2시(한국시간 22일 오전 3시)께 유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미국 언론 ABC와의 인터뷰도 갖는다.
한편 문 대통령은 ABC와 인터뷰를 마친 뒤 22일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한다. 이어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 및 독립유공자 추서식에 참석하고,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도 함께한 뒤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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