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위성백 현 사장 체제를 이어간다. 위 사장의 공식임기기간은 만료됐지만, 아직가지 차기 사장 후보를 확정짓지 못한 탓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사장 후보자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추천또한 늦어졌다"며 "금융위원회에 최종후보를 전달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에 따르면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위 사장의 임기만료일은 지난 17일 이다. 후임자가 확정될 때까지 당분간 현 체재를 이어가겠다는 설명이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가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임기는 3년이며 업무수행실적에 따라 1년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현재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거론되는 유력 후보자는 김태현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다. 금융위원장 의중이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금융위원회 출신 인사가 예금보험공사 사장직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태현 전 사무처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금융위원회에서 자산운용과장과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을 거쳐 지난 2년간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김광남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도 유력하다. 김광남 전 부사장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 석사와 플로리다주립대학교 대학원 재무학 석사,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등의 학위를 받은 금융전문가다.
그는 한화생명 감사위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금운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뒤 예금보험공사에선 기금운용실장과 저축은행 정상화부장, 금융정리2부장등을 거쳐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부사장을 지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 않았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검증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내 최종 후보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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