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이 주춤했다. 슈퍼사이클이 끝났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여전히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공존한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32억2700만달러였다.
전년 대비 2.1% 감소,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마이너스다. 전체 수출액이 195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7%나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관계자들은 D램 가격 하락세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올 들어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업계가 코로나19 이후 대대적인 호황을 이뤘지만, 재고 조절이 본격화하면서 가격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끝났다는 얘기다. 메모리 호황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수요가 대폭 쪼그라들고 호황도 끝나면서 반도체 업계 성장 기대감도 사라지는 분위기다.
단, 이번 부진은 일시적일 뿐, 여전히 메모리 업계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해석도 적지 않다. 일시적인 수요 감소일뿐, 여전히 5G 통신과 비대면 경제 등 영향으로 꾸준히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DDR5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인텔이 올 하반기부터 DDR5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인 가운데, 서버 업계가 일시적으로 재고를 조절한 이후 DDR5 수요를 대폭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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