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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문 대통령, 한·슬로베니아 정상회담…'교역·투자 확대'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글로벌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과 파호르 대통령이 정상회담 이후 훈장 교환식까지 마치고 인사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글로벌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슬로베니아 측 요청으로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파호르 대통령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슬로베니아 대통령 최초로 공식 방한한 이후 두 번째로 만났다.

 

양 정상은 이날(20일, 현지시간) 오후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만났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슬로베니아가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올해 아시아에서 네 번째 상주 공관인 '주한 대사관 개설' 추진에 나선 데 대해 평가했다. 이어 주한 대사관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과 교역 확대 등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길 희망했다.

 

이에 파호르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투자 및 아드리아해 지역 최대 항구이자 중동부 유럽 지역 해상 관문인 코페르 항 중심의 해운·물류 협력이 보다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문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제안과 관련 "중·동부 유럽 물류 거점인 슬로베니아는 교역과 투자 확대 잠재력이 충분한 나라"라며 "코페르 항을 통한 운송을 통해 우리 기업의 물류 효율성이 향상되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슬로베니아가 올해 하반기 EU(유럽연합) 의장국으로 수임되는 데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EU FTA 발효 10주년을 계기로 미래성장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파호르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일관되게 지지하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에 대해 설명한 데 따른 입장이다.

 

이 밖에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훈장 수여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파호르 대통령에게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한 데 대한 감사 표시로 무궁화대훈장을 수여 했다. 파호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유지에 기여해 온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슬로베니아 정부의 '특별공로훈장'을 수여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EU 의장국인 슬로베니아와의 협력 심화를 통해 한-EU 관계 강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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