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국내 대표 백신기업에서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업체로 변화 중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도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고성장은 지속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최대 백신 연구개발(R&D) 센터를 바탕으로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대표 백신기업에서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업체로 변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생산시설인 L하우스는 모든 형태의 완제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획득, 2021년 국내 백신기업으로는 최초로 EU GMP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유한 백신 기술 플랫폼과 L하우스의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원액 및 완제 위탁생산계약(CMO)을 체결했으며, 노바벡스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CDMO 사업과 더불어 현재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선도 물질인 GBP510은 CEPI(감염병혁신연합)로부터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 Wave2 의 첫 지원 대상 프로젝트로 선정돼 CEPI와 더불어 BMGF(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로부터 2억1000만달러의 개발비 지원을 받았다"며 "GBP510은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중으로 2022년 상반기 중 중간 데이터 확보 및 각 국가별 긴급사용허가(EUA) 획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로 백신 CDMO 시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백신 CDMO 시장 규모는 2019년 12억5000만달러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본격화된 2021년 14억9000만달러로 설장할 전망이다. 이후 연평균 8%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집중돼 있던 생산시설의 분산화가 가속화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L하우스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팬데믹에 대응 가능한 백신 생산설비를 확보했다"며 "또 미국, 유럽 외 지역에 대한 백신 생산설비 확보가 향후 글로벌 백신 개발사들에게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인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생산 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해 수혜가 기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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