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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전문가 진단 "집값 상승 내년까지 지속…수익형 부동산 주목"

추석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일대 아파트 및 주택 전경./정연우 기자

정부가 집값 고점을 경고한데 이어 대출규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칼을 빼들었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량 감소에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추석 이후에도 매매 및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정부는 추석연휴 전이었던 지난 13일 주택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발표하며 도심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비(非) 아파트 주택에 대한 건축 규제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급량 부족…2025년까지 집값 상승세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인 서울 아파트는 1만3023가구다. 이는 2019년 하반기(2만3989가구), 지난해 하반기(2만2786가구)와 비교해 1만 가구 이상 감소한 물량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현재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호재로 작용하며 정차역 인근 지역과 중저가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서울은 매매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는 매수세가 강하다.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3기 신도시 주택공급이 집값 안정의 유일한 열쇠로 보인다.

 

그러나 3기 신도시 입주 시기는 오는 2025년 이후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당장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서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추석 이후에도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이라며 "거래량은 많지 않더라도 최고가 거래가 한건씩 되면서 호가를 올리는 상황이 하반기에도 지속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보통 명절은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터닝포인트 역할을 해주는데 이번 추석은 시장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달래줄 획기적인 대책이 없고 매물증가에 필요한 양도세 중과완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대책남발로 정책신뢰는 더 떨어져 매매 전세 모두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매매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금리인상 영향 미미, 수익형 부동산 주목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안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부동산 시장에선 10월 혹은 11월에 한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0.75% 기준금리가 1.0%로까지 올라가는 셈이다. 최근의 집값 상승이 2020년 5월 기준금리 인하에서 비롯됐다는 인식과 미국 테이퍼링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이은형 대한건설쟁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의 실시시기와 금리인상의 시기는 별개라는 말이 나왔듯 미국의 금리인상은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오는 2022년 7월 주택 임대차 갱신계약 종료 단지가 나타나면 임대료 상승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도 동일단지, 동일면적형에서 갱신권 계약과 신규계약의 임대료가 두 배 차이나는 이중가격이 나타나고 있는데, 내년엔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이후 인구이동이 늘며 이사철이나 신규계약이 많은 지역위주로 임대료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2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24만7000가구 수준으로 올해 22만3000가구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 경기, 세종, 제주 등 입주량이 많지 않은 지역들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아파트값 상승에 따른 대출, 세금, 청약규제 등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장벽이 낮은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대안투자 혹은 틈새 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시장에 유동자금이 풍부해 대체투자처가 다양화되거나, 공급과잉 우려가 현실화 될 때까지는 당분간 집값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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