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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저축은행, 올 여신 잔액 12조원 급증

10%대 중금리 대출 활성화 영향
수신잔액도 증가세…80조원 넘어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이 올해만 12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90조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활자금과 영업자금 수요 등이 많아지면서 여신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 여신 잔액이 올해만 12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90조원을 돌파했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2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여신잔액은 90조2482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77조6675억원)이후 12조5807억원 증가해 90조원을 돌파했다.

 

저축은행의 여신증가는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연 24%→20%)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연 15∼16%대 중금리대출 영업을 확대하면서 여신 규모를 확대했다.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고객들이 2금융권으로 몰리면서 여신 잔액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생활자금과 영업자금 수요가 많았다.

 

하반기 들어서는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풍선효과와 주식시장의 IPO(기업공개) 공모주 열풍으로 저축은행의 대출이 크게 늘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저신용자 대출 취급이 어려워진 만큼 중·고신용자를 대상으로 중금리 대출을 사전에 확대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88조5486억원으로 9조3722억원 증가했다. 올해 1월 사상 처음 80조원을 돌파힌 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축은행은 중금리대출 확대와 공모주 청약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수신 금리를 높이면서 수신고를 확대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 금리는 가입기간 12개월 2.23%, 24개월 2.26%를 기록해 지난 7월말 대비 0.20%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적금 금리는 12개월 2.42%와 24개월 2.43%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7월 기준 저축은행의 예대율은 101.92%로 전월 대비 1.45%p 소폭 상승했다.

 

예대율은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을 말한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예대율 가이드라인을 기존 110%에서 100%로 낮추면서 대출 규제와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최근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만큼 여신잔액 증가가 가팔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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