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딛고 반등세가 나타났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 이상 오르면서 5390만원대를 유지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3.57% 상승한 53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부터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이후 21일까지 이틀 연속 5%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5700만원대에서 5070만원까지 10% 이상 급락했다. 또 전날에는 5007만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이날 오후 한 때 5400만원까지 치솟은 이후 5300만원선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반등 속에서 시총 상위 알트코인들도 회복세가 이어졌다. 시총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같은날 382만원에 거래되면서 전일 종가 대비 5.93% 상승했다. 또 시총 상위 알트코인인 리플, 바이낸스코인, 에이다, 도지 등도 각각 1226원(6.06%), 46만7000원(4.54%), 2774원(6.20%), 274.6원(5.78%) 등 전일 종가 대비 4% 이상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중국 2위 부동산 개발그룹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로 인한 가상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날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많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은 정부를 중심으로 은행과 핀테크 기업을 압박해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했으며, 채굴도 금지하면서 채굴기업 90%가 폐쇄하거나 해외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시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 헝다 사태든 향후 예의주시해야할 이슈임에는 분명하다"며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면 암호화폐 역시 하락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헝다 그룹의 이슈를 모니터링해야겠지만, 현재까지의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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