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27일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시장 공략으로 외형성장 기대감이 커진 상태"라며 '포스코강판'의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409억원, 영업이익 431억원의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전이돼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고, 판매량도 함께 증가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항균, 컬러 강판과 같은 고수익 제품의 판매가 확대돼 1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대폭 증가했다"며 "또 최근 몇 년 간 순차입금이 지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1분기 225억원이었던 순차입금이 이번 2분기 44억원의 순현금으로 전환된 점이 고무적이다. 확보된 순현금을 기반으로 B2C 시장 진출 본격화 및 신규 브랜드 마케팅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실적 기대감이 일부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며 "스프레드에 의한 일회성 어닝 서프라이즈가 아닌가에 대한 불안감, 미얀마 정치 불안에 따른 리스크 등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또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배터리팩 ICB 커버'를 개발했다. 2022년 4분기부터 글로벌 자동차사에 ICB 커버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포스코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고객사 확대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건재용 강판 브랜드인 '인피넬리'도 런칭해 B2C시장에 진입한 상태다. 최근 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컬러강판의 B2C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3분기 포스코강판의 매출액 3800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9만6500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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