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와인 관련 이색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유통업계 최초로 와인 콘셉트 젤리를 27일 선보인다. '국민스위트 와인'으로 유명한 아영FBC의 와인 브랜드 '빌라엠'와 협업해 모스카토(Moscato) 품종으로 만든 '빌라엠 비앙코'와 브라케토(Brachetto) 품종으로 만든 '빌라엠 로쏘'의 두 가지 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젤리 상품을 개발했다.
초록색 젤리는 빌라엠 비앙코의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보라색 젤리는 빌라엠 로쏘의 달콤한 레드 와인 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1500원이다. 빌라엠와인향젤리는 10월 한달 간, 2+1 행사도 진행한다.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로 '프리미엄 순우리소육포'도 이날 출시했다. 이마트24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순우리소육포'는 국내산 소고기를 저온 숙성해 부드럽고 씹을수록 담백한 육포 본연의 맛을 잘 살렸다. 가격은 4900원이다.
이마트24는 육포가 맥주 안주로 인식되는 선입견을 과감히 탈피하고, 와인 안주 콘셉트의 프리미엄 순우리소육포를 선보인다.
와인 고객을 겨냥해 상품 패키지에도 와인 이미지와 '와인과 함께 즐기세요'라는 문구를 넣어 와인에 어울리는 안주임을 강조했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달 간 1+1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24가 이처럼 와인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와인 매출 증가와 함께 안주류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9월 23일까지 육포 매출은 전년동기간 대비 51% 증가했으며 하몽, 살치촌, 살라미 등 유럽산 건조육 43%, 치즈 36%, 올리브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이마트24는 올해 와인 매출이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와인 안주 상품과 함께 와인 관련 차별화 상품까지 선보이게 됐다"며 "연말로 갈수록 와인과 안주류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마트24는 와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10월을 맞아 차별화 와인 5종을 최대 38%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10월 이달의 와인은 '디아블로 인텐스 레드', '돈나푸가타 안씰리아', '돈나푸가타 세라자데' 등 3종과 프리미엄 와인 '언쉐클드 레드블렌드', '펜리 이스테이트 이든 쉬라즈'다.
이마트24는 와인 성수기인 4분기(10~12월)가 시작됨에 따라 차별화 와인 상품을 선보이고, 연말까지 '이달의 와인' 마케팅에 집중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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