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024년 개관 예정인 '서서울미술관'을 미리 만나보는 사전 프로그램 '경계에서의 신호'를 이달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외 작가 총 20명(팀)이 참여해 '지역과 미디어'를 주제로 설치미술, 사진, 사운드, 영상, AR 등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거대 담론 아래 이제껏 누락된 개인의 삶을 바라보면서 도시·공동체·산업·생태·이주·여성 등 지역적 논제들에 대한 대안적인 해석을 내놓는다. 아울러 다양한 매체를 활용·연구하는 작가들은 최근 비대면 환경 속에 가속화된 미디어 플랫폼의 발전과 확산에 대해 비평적인 관점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 문화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근현대사와 서남권의 지역적 맥락을 이해하고, 도시 공간과 미술관의 상호작용을 고찰해보는 심포지엄·워크숍이 개최되고,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융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서서울미술관은 연면적 7342㎡ 규모로 금천구청역 앞 금나래중앙공원 안에 조성된다. 내년 3월 착공해, 2024년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서서울미술관은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권에 처음 건립되는 공공미술관으로,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서서울미술관을 서남권의 지역특성을 기반으로 예술과 삶을 잇는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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