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부터 중도입국 청소년 지원 기관인 '서울온드림교육센터'를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외국에서 성장하다가 학령기에 입국한 한국인 국제결혼가정의 자녀 또는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 데려온 외국 태생 자녀 등을 부르는 말이다. 시는 현재 서울에 약 3000명의 중도입국 청소년이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민관협력 사업으로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하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를 운영해왔다. 금년 말 사업이 종료되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2017~2020년 중도입국 청소년 2만2543명이 이용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한국어 교육, 진로상담을 제공받고자 6331명이 센터를 찾았다.
시는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센터를 통해 중도입국 청소년들에게 귀화시험부터 검정고시, 한국사회 이해교육, 이용자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새로운 센터명을 공모한다. 센터명과 의미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는 총 8개 당선작을 선정하고, 최우수상(1건)에 50만원, 우수상(2건)에 20만원, 장려상(5건)에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종 순위는 11월 초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최종 당선된 8개 명칭은 시민투표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문을 여는 서울시 중도입국 청소년 지원센터명으로 사용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중도입국 청소년이라는 개념을 시민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건강한 한국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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