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탠바이미' 후속제품 혹은 새로운 폼팩터의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 OLED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8일 국립전파연구원에 의하면 LG전자는 지난달 27일 모델명 '65ART90EKPA'인 OLED TV 제품의 적합성평가 등록을 마쳤다.
적합성평가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전파법 제58조의 2에 근거해 시행하는 제도로, 방송통신기자재를 제조 또는 판매, 수입하기 위해서는 적합인증·적합등록·잠정인증 중 해당 사항의 적합성평가를 받아야 한다.
LG전자가 이번에 적합등록을 마친 제품은 모델명 상 지난 7월 출시한 스탠바이미와 유사하다.
스탠바이미의 모델명은 '27ART10AKPL'로 현재 LG전자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모델명에 'ART'가 들어간 제품이다. 이에 적합등록을 마친 '65ART90EKPA' OLED TV 제품 역시 모델명에 'ART'가 들어가있어 스탠바이미의 후속제품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스탠바이미는 기존 TV와 차별화된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집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스크린이다. 전원 연결 없이 최장 3시간 동안 사용가능한 내장 배터리를 탑재했고, 화면을 좌우로 움직이거나 위아래로 기울이는 등 시청 자세에 맞춰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게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스탠바이미에 뜨겁게 반응했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가 이뤄진 스탠바이미는 지속적으로 완판을 기록한 것은 물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정상가보다 웃돈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탠바이미는 최근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상인 '2021 IDEA 디자인상'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다만 스탠바이미는 LCD 모니터를 적용해 화질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따라 '65ART90EKPA' 모델이 OLED TV로 등록된 만큼 화질에서 기존 스탠바이미의 아쉬운 부분이 보완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65ART90EKPA'의 화면 크기 상 스탠바이미와 같은 폼팩터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27ART10AKPL'라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스탠바이미의 화면 크기는 27인치였다. 스탠바이미처럼 모델명에 화면 크기를 표시했다면 '65ART90EKPA'는 65인치의 화면 크기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스탠바이미의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하기에 다소 큰 편이다. 따라서 '65ART90EKPA'는 스탠바이미와는 다른 폼팩터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LG전자 관계자는 "모델명만으로는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없다"면서 "국립전파연구원에 등록했다고 실제로 제품이 출시될지도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탠바이미는 앞서 국립전파연구원에 지난 3월 15일 적합등록을 마친 후 7월 15일에 시장에 공개된 바 있다. 이를 통해 '65ART90EKPA'도 실제 출시하게 될 경우 출시까지 앞으로 1~2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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