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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추진한다

대사증후군 홈페이지 고도화 구성도./ 서울시

서울시가 시민의 자기주도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IT기술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비대면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자가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의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벌인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만성질환 위주로 질병구조가 변화해 국민의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로 건강한 생활 활동이 약화돼 건강 관리를 개인 영역에서 행정 영역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연보'에 의하면 전체 건강보험진료비 중 만성질환의 진료비 비중은 2003년 26.8%에서 2007년 32.9%, 2017년 40.8%로 뛰었다. 또 대한비만학회가 지난 4월 공개한 '코로나19 시대 국민 체중 관리 현황 및 비만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6%는 감염병 사태 발생 이후 몸무게가 3kg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소득수준에 따른 건강수명 격차도 늘어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가 1월 발표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건강수명 격차는 2012년 6.7세에서 2018년 8.1세로 지난 7년간 1.4세 증가했다.

 

이에 시는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 ▲전 시민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골자로 하는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언제나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안심도시 서울'을 비전으로 삼아 전 시민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통한 건강생활 실천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선 시는 스마트기기로 측정한 시민건강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서비스 분야에 맞춰 데이터 제공·분석이 가능하도록 대사증후군 관리 데이터베이스(DB)를 개선한다. 대사증후군 홈페이지는 신체활동 관리, 건강미션 수행 등 대시민 소통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한다.

 

이와 함께 시는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들의 건강정보를 모으고, 알림 기능으로 건강 관련 코칭을 하는 스마트밴드를 보급한다. 스마트밴드로 이용자의 걸음수·운동량·심박수·자가 기록 건강 데이터(영양관리, 혈압, 혈당 등)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 밴드와 연동된 앱에 건강 위험도, 건강나이, 신체활동률, 건강개선율, 비만율 등을 표출한다.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들에게는 수집된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참여자가 건강한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건강 미션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먼저 사업 참여자들은 건강검진 결과 대비 1년 후 목표(체중 5kg 감소, 허리둘레 5cm 줄이기 등)를 설정한다. 시는 참가자들에게 활동미션(하루 만보 걷기, 일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등), 영양미션(채소·과일 매일 섭취하기, 하루 8잔 이상 물마시기), 건강생활습관 미션(오래 앉아있지 않기, 금연, 절주)을 제안한다.

 

이후 시는 건강정보를 모니터링하며 장기 미참여자들에게 건강관리를 독려하고, 건강 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등 맞춤형 헬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들의 동기 부여와 지속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보상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예컨대 하루 만보 이상을 걸으면 100포인트,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하면 1000포인트, 일일 200kcal 이상 주 1회 지속 소비하면 1000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시는 헬스케어 포인트를 바우처 등으로 전환해 사업의 목적에 맞게 건강 관련 용도(운동 용품, 건강식품, 건강관리 등)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내달 중 서울형 헬스케어 시범 사업 참여 시민을 모집하고 스마트 밴드를 보급, 11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 12월까지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23년 시스템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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